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– 다치바나 다카시

다치바나 다카시의 이름은 여러차례 들어봤지만 그의 책을 읽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었는데, 그는 ‘애서가’의 카테고리로 분류될 수는 없는 사람 같다고 느꼈다. 그가 추구하는 사랑의 대상은 책 자체가 아니라 평생을 걸쳐도 다다를 수 없는, 불가능한 지(知)의 총체이기 때문이다. 그러니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뜻의 ‘애서가’보단 ‘근면한 지식노동자’ 같은 수식어가 더 적합하겠다. Continue reading “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 – 다치바나 다카시”

Blog at WordPress.com.

Up ↑