난 오늘 시칠리아에 있어야 했다. 계획대로라면. Continue reading “오래 준비해온 대답 – 김영하”
뻔한 말
… 플레너리 오코너는 이런 종교적인 전통이 강한 곳에서 이런 뻔한 말들 그리고 이런 위선적인 말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Continue reading “뻔한 말”
김영하의 ‘읽다’
몇달전을 기점으로 나에게 일어난 기분좋은 변화의 ,말하자면, 시작을 알린 책.
이 책을 읽은지 얼마 되지 않아 독일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‘소년이 온다’를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듯 읽었고, ‘빨간 책방’ 포드캐스트가 눈에 들어왔고 (그것은 아마 항상 사정권에 있었지만 내가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것이리라), 본격적으로 소설에 빠져들었다. Continue reading “김영하의 ‘읽다’”